오늘 PCR검사하고 왔어요ㅜㅜ
어제 저녁 긴급하게 휴원을 결정했다는
소식 접하고 오늘 PCR검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원장님 말에 따라
쌤들과 어린이집에 모여
여주보건소에서
오늘 PCR검사를 하고 왔어요...
어제 오후까지 진행한 3차례의 신속항원검사에서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불안한 마음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한 감기증상이라고는
하는데 워낙 계절성 비염이 심한터라
코막힘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진 않고 있어요..
그런데 오전부터 약간의 목가려움 증상이
아주 살짝 생겼어요..
그래서 조금 더 불안한 마음이 드는 듯 해요..

여주보건소에 도착해서
재직중인 어린이집의 교사와 아이가 확진을
받아 PCR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하니
원장님의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이런 이유로 거짓말을 하고
검사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 확인서와 재직확인서가 필요한듯 하니
검사를 하려는 선생님들이 계시면
보건소측에 확인을 하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원장님께서 확진을 받으신 상황이라
서류를 제출할 상황이 못되어
다른 방법으로 대체했어요..
확진문자와 확인전화 기타 등등
한국인의 힘이랄까요??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검사를 마친 걱정인형 쌤들과
약국털이를 시작했죠~

단순 감기증상이고 약처방도 안해준다는 말에
목감기약, 코감기약, 종합감기약을
두개씩 구입했어요~
함께 간 쌤은 5개씩ㅋㅋㅋ
걱정인형들..ㅎㅎㅎ
약국에 자가키트가 없어서
혹시나 싶어 편의점에 가니
2인용, 4인용으로 키트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4개 키트가 24,000원이에요.
지퍼백에 저렇게 담겨 있는데 뭔가 좀..
여하튼 구입할 수 있는 것만도 다행이라 생각해요~
인터넷으로 구매했다가 출고 금지로 취소처리되었거든요.

이렇게 설명서도 들어 있어요..
검사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면봉을 2cm정도 넣어 양쪽 모두
10회씩 빙글빙글 돌려준 후 검사액이 들어 있는
용기에 넣어 10회 흔들어 준 후
키트에 넣으면 15~30분 후 결과가 나오는
방식이에요~

혹시 몰라 딸래미 검사해 봤는데
다행히 한줄..음성이 나왔어요..
양성은 두줄이 나온다고 해요..
여하튼 내일 오전 PCR검사 결과가
문자메세지로 전송되요..
약간의 경미한 증상이 있어서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지만
그래도 괜찮을 거라고 나름의 위안도 하고,
차라리 늦기전에 한번 걸리고 말자
생각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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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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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0분이 조금 넘어서 문자가 띵동!!

음성에요~~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잠도 못잤는데
이제 맘놓고 잘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ㅎ
